동탄, 수원 7세 유아와 실내 체험이 가능한 수원 국립 농업 박물관 방문 후기(유아 동반시 미리 준비해야 할 것)
지난 주말 수원 국립 농업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아이에게 계절에 대해 알려주고 싶었고, 농업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계절과도 연관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예전부터 수원 국립 농업 박물관이 좋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농업에 대해 알기엔 딱 좋을 것 같아 지난 주말에 시간을 내어 다녀왔습니다.
수원 국립 농업 박물관
주소: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인로 154
운영시간: 10:00-18:00 (매주 월요일 휴무)
전화번호: 031-324-9114
주차: 기본 2시간 무료, 이후 시간당 1,000원 요금
입장요금: 무료
유아를 데려가는 부모님이 미리 준비할 것
1. 어린이박물관 예약하기
농업 박물관 안에는 어린이 박물관이 있습니다.
이곳은 미리 예약을 해야 입장이 가능하며,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관람 희망일 61일 전부터 예매가 가능하니, 원하시는 날짜가 있으면 미리 예약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어린이 박물관을 따로 예약해야 하는지 모르고 방문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2주 뒤에 다시 가려고 예약을 했는데, 자리가 한자리 밖에 없었습니다.
서둘러 예약하세요.
아래를 클릭하시면 예약이 가능합니다.
국립농업박물관 예매
namuk.moonhwain.net:451
2. 곤충관 맞은편 어린이 체험 시설 예약하기
저는 또 이런 곳이 있는 줄 모르고.. 시간을 놓쳐서 체험하지 못했습니다.
키오스크로 예약이 가능하니, 도착하시면 바로 예약해서 체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잔디에서 뛰어놀 수 있는 복장 및 장비
박물관 실외에서는 할 수 있는 것이 많습니다.
텃밭을 구경하며 식물의 성장을 볼 수 있고, 드넓은 잔디밭도 있습니다.
영화처럼 잔디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공놀이도 하고 뛰기도 하고 피크닉을 즐기고 있었는데요, 저희 아이는 이날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가는 바람에..ㅠㅠ 뛰어놀지를 못했습니다.
다음에 간다면 축구공, 돗자리, 연, 비행기 등 편한 옷차림으로 단단히 준비하고 가려고 합니다.
4. 충분한 시간
농업 박물관에서는 박물관 관람, 어린이 박물관 관람, 체험 교육, 실외 피크닉까지 모두 가능하며, 이 모든 걸 하려면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는 늦게 방문해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수원 농업 박물관 실내 사진
입구
농업 박물관 입구입니다.
2023년에 개관했다고 했는데, 그래서 전반적인 시설이 깔끔했습니다.
주차장에서 입구로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곳입니다.
수직 농장이라고 식물들이 많이 있었는데, 다양한 방식으로 식물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현미경이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되겠다 했는데... 잘 보이지는 않았습니다.ㅠㅠ
식물을 키울 때 잘 자라지 않아서 적색광과 녹색광이 되는 전등을 구매하여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켜주면 좋다고 해서 모두 다 켜고 사용했었는데, 색깔마다 역할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화분 만들기 체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평일에 올 수 있다면 좋은 체험이 될 것 같습니다.
1층
입구에서 계속 내려오면 1층 뻥 뚫린 실내에 도착하게 됩니다.
바닥에는 이정표가 나와 있는데요, 저희는 어린이 박물관 쪽으로 가서 농업관으로 들어갔습니다.
어린이 박물관
어린이 박물관 옆에는 물품 보관함이 있습니다.
요즘 국립 미술관, 박물관에 가면 이러한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이용하기가 좋습니다.
어린이 박물관이 있어서 좋아하며 갔지만, 저희는 예약이 안되어 있어서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2주 뒤로 예약을 했고 다시 방문할 예정입니다.
방문 후 어린이 박물관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농업관
농업관입니다.
어린이 박물관 체험이 안 돼서 걱정했는데, 농업관도 아이들이 보기에 잘 되어 있었습니다.
곡식을 저장하는 방법, 쌀을 도정하는 방법, 누에고치를 통해 얻은 실에 대한 이야기, 농작물을 운반할 때 사용하는 것들, 맷돌 등 다양하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농업관에는 디지털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사실.. 7세 유아는 이런 체험이 있어야 집중력이 올라갑니다.ㅋㅋ
유전자 변형 식물을 만드는 과정, 사막, 남극, 우주에서 식물 키우기 등 디지털로 체험을 해 볼 수 있습니다.
환경오염으로 가죽, 플라스틱을 쓰지 않고 대체할 수 있는 재료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곳입니다.
과일과 채소로도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네요.
농업관을 나오면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가 나옵니다.
도장을 찍어 칠곡할머니들의 글자체를 볼 수 있는 곳, 기부자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 명언 뽑기를 하는 곳 등이 있습니다.
뽑기를 해서 나온 글귀가 너무 좋습니다^^
국립 농업 박물관에서는 전시해설도 하고 있으니, 시간 맞춰서 들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식물관
농업 박물관의 식물관입니다.
식물관도 있다니.. 규모가 상당히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곤충관
식물관을 따라 올라가면 곤충관이 나옵니다.
저희 아이는 동물, 곤충을 좋아하기 때문에, 식물관은 쓰윽 지나왔다면 곤충관에서는 제법 한참 있었습니다.
곤충관에는 다양한 곤충도 볼 수 있지만, 미디어 체험 시설이 있어 식물의 사계절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영상을 짧게 올렸는데요, 봄, 여름, 가을의 사과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예쁘기도 하지만, 이곳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었습니다.ㅋㅋㅋㅋ
곤충관 밖으로 나가면 교육관으로 이동할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교육관으로 가면 다양한 식재료에 대해 공부할 수 있습니다.
냉장, 냉동, 실온에 보관해야 하는 식재료에 대해 자세히 볼 수 있고, 어떤 식으로 보관해야 하는지도 알려주어 저도 많이 배우고 왔습니다.
카페
농업 박물관 1층에는 쉬어갈 수 있는 카페가 있습니다.
카페의 음료 가격이 생각보다 비싼 것 같습니다.
총평
저희는 주말에 방문했는데, 규모가 커서 그런지 많이 붐비진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할 수 있는 것들이 많고 깨끗해서 자주 방문할 예정입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도, 날씨가 나쁜 날에도 다 좋은 곳이니 계획 없는 주말, 아이들과 꼭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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