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롯데백화점 7세 유아 체험 가능 - 디엘 프렌즈 아트 클래스
요즘 날씨가 좋지 않아서 실내에서 아이와 시간을 보내야 할 때가 많았습니다.
아이 아빠도 없고 심심하고.. 그래서 동탄 롯데백화점을 다녀왔습니다.
쇼핑을 좋아하는 저희 아이는 여기저기 구경 다니면서 신나 했으나, 금방 놀거리를 찾으며 징징대기 시작했습니다.
키즈카페 가기에는 애매하고, 선물을 사주기에는 이미 사줬고..
맥포머스 매장에 체험 부스가 있어서 충분히 놀았지만 아이는 계속 무언가 특별한 걸 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다가 디엘 프렌즈 매장을 지나가면서 아이는 홀린 듯이 그 매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여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핑크, 반짝이, 화장품, 드레스 등 아이의 시선을 끌만한 것들이 너무 많았고, 뭐라도 사지 않으면 나오지 않겠다는 표정으로 저를 쳐다보았습니다.
뭘 사기는 그렇고... 살펴보니 아트 클래스가 있어서 그걸 해줄까 고민했습니다.
고민하는 저에게.. 저희 아이는 자신이 모은 용돈으로 하겠다며 큰소리쳤고, 용돈으로 하겠다고 하니... 허락을 했습니다.
디엘 프렌즈 아트 클래스
샘플
저희는 동탄 롯데백화점에 위치한 디엘 프렌즈를 방문했는데, 디엘 프렌즈는 체인점이라 전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체험만 원한다면, 홈페이지에서 조금 저렴하게 재료만 구매해서 집에서 만들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습니다.
샘플이 정말 화려합니다.
보석상자를 할까, 거울을 할까 고민하다가 거울로 선택했습니다.
거울과 빗은 18,900원, 다소 커 보이는 보석상자, 무드등 같은 것은 25,000원입니다.
재료
무엇을 할지 결정을 하면, 조그마한 통을 줍니다.
그 통 절반 정도로 사진의 재료들을 담을 수 있습니다.
반짝이고 화려한 재료들을 담는 것만으로 흥분되는 것 같았습니다.
최대한 조심조심 열심히 고민해서 스스로 담아봅니다.
평소에 도와달라고 자주 얘기하던 아이가, 이것만큼은 스스로 잘하네요.ㅋㅋㅋ
미니겟 데코크림을 거울에 듬뿍 발라줍니다.
저희 아이가 고른 거울이 분홍색이어서 그런지, 분홍색 데코 크림을 주셨습니다.
매장직원 분께서 만들 수 있게 도와주셨고, 보호자는 잠시 어디 다녀와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직원분이 계속 옆에서 봐주실 수 없을 것 같아서 멀리 가지는 못했습니다.
유아동 코너만 구경하며 아이가 잘하고 있는지 체크했습니다.
만드는 과정
데코 크림 바르기부터 시작합니다.
나무 막대로 충분히 발라줍니다.
아이가 고른 재료 이외에도 좀 더 무게감 있는 재료를 따로 더 주셨습니다.
데코크림을 바른 후 아이가 원하는 대로 재료들을 붙여줍니다.
큼직한 재료들을 먼저 붙인 후 아이가 고른 재료들을 뿌려줍니다.
재료는 충분하며 털어냈다가 다시 붙이기를 반복합니다.
시간은 20분 정도 걸릴 거라 했지만, 10분 정도만에 다 한 것 같습니다.
아이 성향에 따라 활동시간은 다를 것 같습니다.
완성품 및 주의사항
완성품입니다.
정말 화려하지요?
여자아이들이 혹 할만한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주의사항
1. 말리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데코크림이 딱딱해질 때까지 말리라고 하셔서.. 그렇게 하니 이틀정도 걸렸습니다.
하루 지났을 때도 제 느낌에는 다소 말랑한 것 같아서요.
확실한 게 좋을 것 같아서 이틀 말렸습니다.
2. 가루가 자꾸 떨어진다.
손거울은 가지고 다니게 되는데, 그러기에는 반짝이 가루가 자꾸 떨어집니다.
다음에 체험을 한다면 보석함이나 무드등 같이 전시할 수 있는 것으로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3. 거울이 빠진다.
거울을 떨어뜨리면 깨질까 봐 처음부터 거울을 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원해서 했는데, 거울이 자꾸 빠집니다.ㅠㅠ
거울이 빠져서 떨어지면 깨질 텐데.. 불안합니다.
거울을 접착제로 다시 붙이려고 했는데, 아이가 어찌어찌 다시 붙여 놓아서 다시 못 빼고 두었습니다.
언제 빠질지 몰라 불안합니다.
총평
-20분 정도 심심해하는 여자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체험이 될 수 있다.
-손거울, 빗과 같이 자주 가지고 다니는 것은 가루가 떨어질 수 있다.
-어린 유아들은 손거울은 안 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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