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롯데월드 타워 맛집 - 고든 램지 버거, 비싼 햄버거 미식가가 아닌 입장 후기
지난달 친구와 만나기 위해 잠실 롯데월드 타워에 다녀왔습니다.
남편의 외국근무로 인해 주말에 친구를 만나기 어려웠던 저는, 오래간만에 아이 없이 외출을 했고 경기도에 사는지라 처음으로 GTX를 타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추운 날이었지만 발걸음이 매우 가벼웠습니다.^^
주말이지만 GTX는 붐비지 않았고 앉아서 서울까지 편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다만 20분에 1대가 배치되어 있어(주말 기준) 제가 도착했을 때 금방 열차가 떠나는 바람에 20분을 기다렸습니다.
뭘 먹을지 고민하던 중 친구는 고든램지 버거를 먹고 싶다고 했고, 고든 램지가 버거를 만들면 맛있겠다는 생각에 오케이를 했습니다.
하지만 버거 값을 본 후 생각지도 못한 금액에 깜짝 놀랐습니다.
제 인생에서 버거를 3만 원 이상 주고 먹어본 적이 없었기에.... 왜 이렇게 비싼 것인지... 왜 친구는 이런 버거를 먹고 싶어 했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고든램지 버거 롯데월드몰 점
주소: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몰 지하 1층
(제 친구는 2호선을 타고 와서 금방 버거집을 찾았다고 합니다. 저는 8호선을 타고 이동을 해서 많이 걸었습니다. 아쿠아리움을 끼고 계속 걸어오면 우측에 매장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운영시간: 매일 10:30 - 22:00
*일요일 2시경 방문했을 때 웨이팅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매장은 한산했습니다.
메뉴
네이버 플레이스로 검색하면 메뉴의 사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설명과 함께 볼 수 있어서 고르기 편합니다.
대략 버거는 3만 원 정도 하나 눈에 띄는 버거, 1966 버거가 14만 원입니다.
14만 원 버거는 어떤 맛일지 궁금하지만.... 저는 서민이라 패스합니다...ㅠㅠ
이 메뉴판은 식당에서 볼 수 있는 메뉴판입니다.
우리가 흔히 햄버거 세트메뉴를 주문했다고 생각했을 때, 고든램지에서는 4만 4천 원 정도 되겠네요....
프랜차이즈 세트메뉴의 거의 4배 정도..
어떤 맛일지 궁금해집니다.
고든램지 버거 롯데월드몰 점의 실내 모습입니다.
왠지 화려한 미국의 햄버거 가게에 있는 기분입니다.
일반 햄버거 가게에 비해서는 고급스러운 편입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메뉴입니다.
감자튀김까지 먹으면 양이 많을 것 같아 헬스키친 버거, 포레스트 버거, 커피 2잔을 주문했습니다.
커피를 너무 먹고 싶어 함께 주문했는데.. 햄버거는 커피와 먹는 것이 아닙니다.ㅋㅋㅋㅋ
버거의 빵은 버터로 구워서 고소하지만, 저에게는 다소 느끼했습니다.
그래서 커피보다는 시원한 탄산이 낫겠다고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막상 받아보니 햄버거 크기가 작은 것 같아서 뭘 더 주문해야겠다 생각했는데, 고기가 푸짐해서인지 양은 괜찮았습니다.
오히려 저는 조금 남겼습니다.
제 친구는 미식가라서 그런지.. 한입 베어 물고는 너무 맛있다며 극찬을 했고요, 저는 그저 그랬습니다.
고기가 맛있긴 하지만, 버터가 들어간 빵이 저에게는 느끼하게 느껴져서 많이 먹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고급스러운 햄버거라는 느낌은 확실했고,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하다면 한 번 더 먹을 의사가 있습니다.
미식가가 아닌 저의 입에는 버터 맛이 강해서인지, 헬스키친 버거나 포레스트 버거나 맛이 많이 다른지 잘 못 느꼈습니다.
얼마 전 타임빌라스 수원점에 방문할 일이 있었습니다.
푸드코트 쪽에서 고든램지 버거를 발견했고, 괜히 반가웠습니다.ㅋㅋㅋ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라 해서.. 왠지 제가 방문했던 잠실 롯데월드몰점과 다를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메뉴를 확인해 보았고, 역시나 메뉴는 달랐습니다.
스트리트 버거라 제가 생각하는 수제버거의 가격이었습니다.
먹어보진 않았지만 왠지 호감이 더 가네요.ㅋㅋㅋㅋ
고든램지 버거 잠실 롯데월드몰점...
고기에 대한 애정이 많고, 미식가이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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