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수원, 용인 유아와 저렴하게 갈 수 있는 워터파크-프로방스 율암 아쿠아 스파

지난 휴일 아이와 함께 프로방스 율암 아쿠아 스파를 다녀왔습니다.

 

저희 아이는 수영하는 것을 매우 좋아하여서 지난겨울에 워터파크를 다녀왔는데도 또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지난번에는 부천에 위치한 웅진플레이 도시를 다녀왔는데, 가격도 비싸고 사람들도 너무 많았습니다.

다양한 시설이 많았으나 아직 7세(만 5세)인 저희 아이는 잘 이용하지 못했고, 주로 잠수하고 물장구치는 것만 해서 이번에는 저렴하고 조용한 곳으로 가야겠다 생각했습니다.

 

프로방스 율암 아쿠아 스파

주소: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온천로 434-26

전화번호: 031-352-7275

운영시간: 오전 9시 30분-오후 6시(6시 30분 탈의실 마감)

이용요금: 

주말 대인	19,000원(네이버 예약시 15,000원)
주말 소인	14,000원(네이버 예약시 11,000원)
대인: 13세 이상부터 36개월 미만 무료

평일 대인	17,000원(네이버 예악시 13,500원)
평일 소인	12,000원(네이버 예약시 10,000원)

 

예약페이지는 아래를 클릭해 주세요.

네이버 예약 :: 아쿠아스파 이용권(구매 전 상세정보 확인 부탁드립니다)

 

프로방스 율암 아쿠아 스파 필요 물품

1. 수영복, 수영모자, 아쿠아 슈즈

2. 구명조끼 또는 튜브(110cm 이하 어린이는 구명조끼 또는 튜브 필수)

3. 탑승형 튜브, 반짝이 튜브, 비치볼 이용 불가

4. 탈의실 샤워장에 수건 비치되어 있음(수영장에서 걸칠 타월만 필요)

5. 샤워 시 필요한 샴푸, 린스(비누는 비치되어 있음(여탕 기준))

6. 음식 반입 불가(준비하지 마세요!)

 

주차정보

프로방스 율암-실외, 실내 로비

 

프로방스 율암은 아쿠아 스파도 있지만, 2성급 호텔이자 온천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온천에서는 찜질방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추운 겨울에 오면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저희도 온천을 갈까 고민하다가, 어린아이가 있어서 아쿠아 스파로 결정했습니다.

숙박시설은 가보지는 않았지만, 오래된 건물이나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운영되고 있어서 괜찮을 것 같다 생각했습니다.

 

아쿠아 스파는 프로방스 율암에서 위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아래 주차타워에 주차를 하면 불편할 것 같았습니다.

맨 위쪽까지 와도 주차할 자리들이 제법 넉넉히 있는 편이라, 아쿠아 스파까지 오셔서 주차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희는 토요일 2시쯤 방문했고 자리가 있었습니다.)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실내 모습

프로방스 율암 아쿠아 스파 실내

 

프로방스 율암 아쿠아 스파 실내 모습입니다.

규모는 작은 편입니다.

슬라이드는 하나가 있는데 110cm 이상만 가능합니다.

저희 아이는 110cm라서 슬라이드에 올려 보냈는데, 안전요원이 자체적으로 붙여놓은 키재기판으로 확인 후 다시 내려보냈습니다.

확인해 보니 110cm가 좀 더 위에 부착되어 있었고, 실제로 115cm 이상은 되어야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슬라이드가 하나뿐인데 이렇게 되니.. 이 부분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아쿠아 스파는 90cm 높이라 아이들이 놀기에 적당합니다.

더 어린 영아들이 놀만한 얕은 풀장도 있습니다.

 

규모가 작아서 남편과 저는 다소 지루했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수압 마사지 하는 곳이 꽤 있습니다.

한 명이 아이를 케어하고 다른 한 명은 수압 마사지 하러 다니면 시간이 금방 갑니다.ㅋㅋㅋ

 

프로방스 율암-편의시설

 

규모가 크지 않아서 금방 후루룩 둘러볼 수 있습니다.

튜브에 바람 넣는 곳도 있고요, 물품 빌리는 곳도 있습니다.

 

프로방스 율암-물품 보관

 

아쿠아 스파에 도착했을 때 썬배드가 있어서 "너무 좋다." 외치며 가방을 내려놓고.. 왠지 무료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에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썬배드 이용료는 15,000원!

썬배드에 앉아서 놀 시간은 없기 때문에 조용히 다시 가방을 들고 주변을 살펴보았습니다.

둘러보니 계단 양 옆에 짐들이 즐비해있었습니다.

다들 거기에 놓는 것 같아서.. 저희도 거기에 두었습니다.ㅋㅋㅋ

 

수영장

프로방스 율암-수영장

 

수영장은 반대쪽에 따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다만 이용시간이 12시-16시까지라 시간을 확인하고 이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수영장 수심은 120cm, 저희 아이는 발이 닿지 않는 깊은 수영장을 좋아하기 때문에 여기서 더 재밌게 놀았습니다.

저는 수영장이라고 해서 수영을 열심히 하는 분들만 계실까 봐.. 가는 것을 꺼렸는데요.

대부분이 저희처럼 첨벙첨벙 놀고 계셔서 저희도 편하게 이용했습니다.

오히려 수영을 열심히 하는 분들이 빠르게 수영하시기에는 불편함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노천탕

프로방스 율암-노천탕

 

노천탕입니다.

양 옆으로 2군데가 있었습니다.

날씨가 다소 추운 날이라 나갈 때는 추워 추워 외치며 나갔지만, 물속에서는 개운하고 좋았습니다.

 

프로방스 율암-노천탕 2

 

노천탕 1은 뷰는 별로지만 수온이 적당했습니다.

노천탕 2는 뷰가 좋았지만 수온이 다소 높았습니다.

남편은 노천탕 2가 수온이 높다며 답답하다고 오래 있지 못했으나, 저는 괜찮았습니다.

노천탕 2에서 나무와 하늘을 바라보며 있으니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아이도 잘 있었습니다.

 

2층에는 매점이 있는데 가격이 그리 비싸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저희는 허기만 살짝 달래기 위해 소떡소떡과 컵라면, 핫초코, 과자를 먹었습니다.(모두 다 해서 19,000원 정도 결제함)

음식반입이 안되기 때문에 여기 매점에서만 사서 먹을 수 있습니다.

 

총평

1. 시설은 노후했으나 깔끔한 편입니다. 하지만 기대하고 가는 것은 금물! 

2. 유아들에게 좋은 곳입니다.(초등 이후부터는 재미없을 수도 있습니다.)

3. 토요일 2시 기준 사람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4. 6시까지 아쿠아 스파 운영하고, 6시 30분까지 탈의실 운영이지만 6시에 목욕탕 청소가 시작되었습니다. 

    6시 맞춰서 놀고 목욕탕으로 넘어온다면 시간이 빠듯할 것 같습니다.

5. 4시간이면 충분합니다.

    저희는 오후 2시에 가서 6시까지 놀았는데요, 너무 늦는 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딱 좋았습니다.

6. 피부 뒤집어지지 않았습니다.

    피부가 뒤집어졌다고 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저희 가족은 셋다 괜찮았습니다.

7. 락스 냄새가 많이 나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다녔던 수영장에 비해 락스 냄새가 덜 났습니다.

 

근처 사시고, 저렴하게 다녀오고 싶고, 유아와 함께 가셔야 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