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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양육태도 검사(PAT-2)후기 및 웩슬러 지능검사 연관성

tosiri12 2025. 4. 2.
부모양육태도 검사라고 들어보셨나요?

부모양육태도 검사에 대해 알고는 있었으나 검사를 해 본 적은 없었습니다.

막연히 교육 쪽 일을 하고 있으니.. 잘하겠거니..ㅋㅋ 이렇게 생각해 왔던 것 같습니다.

최근 부모양육태도 검사를 공부해야 할 일이 생겨서 자연스럽게 저부터 검사를 해 보았습니다.

검사결과, 잘하는 건 당연히 아니었고, 제가 이런 사람이었구나.. 그래서 우리 아이가 이렇게 하고 있었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되며 반성모드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인싸이트

부모양육태도 검사(PAT-2)

-양육태도를 측정

-지나친 지, 부족한지 요인별로 나눠서 수준을 측정

-부모용, 자녀용으로 나뉨(유아의 경우 부모용만 가능)

-8가지 요인으로 나누어 평가

 

부모양육태도 검사의 8가지 요인

1. 지지표현: 애정을 보이는 정도(과하면 충동적, 자기중심)

2. 합리적 설명: 사회성 발달 관련, 규칙을 강요에 의해 지키는지 혹은 자발적인지

3. 성취압력: 불안의 요소가 될 수 있음

4. 간섭: 사생활 통제가 어느 정도 인지, 자율성을 어느 정도 주는지

5. 처벌: 신체적 처벌, 심리적 위협을 가하는 정도

6. 감독: 일상 스케줄, 파악 정도

7. 과잉기대: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양육 기대

8. 비일관성: 기분에 따라 양육

 

부모양육태도 검사 결과

 

부모양육태도 검사 결과

부끄럽지만 저의 검사 결과입니다.

생각보다 이상적임에 속한 요인이 많지 않습니다.ㅠㅠ

아이에게 많은 언어적 상호작용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지표현, 합리적 설명의 요인이 낮아서 저의 상호작용 방식을 점검해 보았습니다.

 

웩슬러 지능검사 결과를 부모양육태도 검사 결과로 해석

웩슬러 지능검사 결과

 

저희 아이의 웩슬러 유아 지능검사 결과입니다.

시공간, 처리속도 지표의 점수가 약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 지지표현과 합리적 설명의 미흡은 아이의 자신감과 관련이 있다.

저희 아이는 완벽주의적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뭐든 잘하고 싶어 하지만, 잘할 수 없을 때 느끼는 좌절감이 큰 편입니다.

 

좌절감이 큰 아이에게 더 많은 지지를 해주고, 할 수 없었을 때 충분한 설명을 해주는 것은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저는 언어적 상호작용이 많은 엄마이기에 이 부분이 충분했을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언어적 자극이었을 뿐 아이의 심리적 안정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나 봅니다.

 

언어이해 지표가 높은 반면 아이의 자신감이 약한 것은 아이와 대화는 많이 하지만 심리적 대화는 적었을 거라 예상합니다.

그래서 최근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상황설명을 구체적으로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2. 처리속도 지표가 낮은 것은 과잉기대와 관련이 있다.

뭐든 잘하고 싶은 완벽주의적 성향의 저희 아이는, 과제가 주어졌을 때 바로 몰입하지를 못하는 편입니다.

짧은 순간에 긴장도 하고 생각도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처리속도에 해당하는 과제는 "시작!"이라는 구호와 함께 바로 행동이 시작되어야 하는데, 너무 잘하고 싶은 나머지 긴장을 하며 100프로의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제가 언제 과잉기대를 했나..? 싶었는데, 아이가 잘 못한다고 느끼는 것이 과잉기대라고 합니다.

저는 아이가 늘 잘 못한다고 느껴왔습니다.

그래서 수준을 업시켜서 아이를 다그치며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엄마를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생각에 좌절감을 맛보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저의 성향 자체도 장점보다는 단점을 보는 스타일이기에, 저 자신의 자신감도 약한 편입니다.

그 부분을 아이에게 물려주고 있었던 것 같아 정말 미안했습니다.

아이의 장점을 찾아 지지해 주고 바라봐주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던 내용이나 실천이 되지 않았습니다.

엄마의 생각이 완전히 바뀌지 않으면 이 부분은 나아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게티이미지뱅크

3. 비일관성은 아이의 불안과 관련이 있다.

얼마 전 놀이평가를 한 적이 있습니다.

평가결과, 아이는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새로운 놀이를 시도하지 않고 잘하는 것만 하려고 한다, 긴장을 자주 하는 편이며 긴장 완화볼을 자주 만진다 등이었습니다.

배가 자주 아픈 아이라 소화기가 약하다고 느꼈는데, 생각해 보니 긴장을 많이 하는 아이였습니다.

긴장도가 올라가는 건 불안 때문이고, 제 양육태도 가운데서 아이를 불안하게 한 부분이 있는지 점검해 보게 되었습니다.

 

비일관성은 불안과 가장 관련이 많습니다.

양육자 기분에 따라 양육을 하는 것은 아이가 느끼기에 어떤 행동을 해야 올바른 것인지, 칭찬받을 행동인지 종잡을 수 없어 불안해집니다.

 

기분에 따라 양육하는 것을 제일 싫어하는 저는.. 그렇게 안 했다고 생각했는데.. 또 결과에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생각해 보니.. 저의 성격이 기분파인 것 같습니다.

아이를 키울 때는 늘 평정심을 유지해야 하는구나.. 기분이 나쁠 때 표현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으나 아이가 느끼는 부분이 있었을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마음의 평정심.. 늘 염두에 두고 양육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부모양육태도 검사는 자기 보고식 검사이기 때문에 객관적이진 않습니다.

다만 저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아이를 더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이 있고, 부모 자신의 평가를 받아들일 수 있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나 검사 자체가 많은걸 볼 수 있는 검사는 아니기에 너무 많은 기대는 하지 마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검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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