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기남부 아이와 함께 양서류, 파충류를 배울 수 있는 곳 - 은산 어울림 생태 박물관

tosiri12 2024. 10. 2.

아이의 동물 사랑은 영아기 때부터 남달랐고, 관심이 있는 분야를 더 파고들 수 있도록 여러 체험들을 제공해 왔습니다.

틈만 나면 아이에게 필요한 활동, 체험을 검색하거나 찾아보았고 그러다가 알게 된 곳 은산 어울림 생태 박물관입니다.

이곳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파충류에 대해 알아볼 수 있고, 단순 체험만 하는 것이 아닌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유익하다는 평이 많아서입니다.

 

은산 어울림 생태박물관 외관 모습

은산 어울림 생태 박물관 소개

 

주소: 경기도 오산시 서동로 19번 길 19 1,2층

운영시간: 매일 10:00-17:00(체험시간은 1시간 30분)

*네이버 예약 후 선결제를 하여 승인을 받은 뒤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아래 예약을 할 수 있는 사이트 첨부합니다.

https://map.naver.com/p/entry/place/1110724763?lng=127.0371115&lat=37.1410345&placePath=%2Fbooking&entry=plt&searchType=place&c=15.00,0,0,0,dh

 

네이버 지도

공간을 검색합니다. 생활을 연결합니다. 장소, 버스, 지하철, 도로 등 모든 공간의 정보를 하나의 검색으로 연결한 새로운 지도를 만나보세요.

map.naver.com

이용요금: 유아(5세-13세) 19,000원, 성인(13세 이상) 10,000원

 

은산 어울림 생태 박물관 장점

1. 해설사의 자세하고 재미있는 설명

체험시간은 1시간 30분입니다. 그중 1시간 정도 해설사의 설명이 있는데 파충류와 양서류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주십니다. 설명이 너무 재밌어서 1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였습니다.

기억에 남게도 얘기해 주셔서 이날 배운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100프로 설명을 할 수도 있었습니다.

 

2. 뱀, 도마뱀, 개구리, 거북이를 관찰할 수 있다.

체험 모습

많은 동물을 체험하는 곳은 아닙니다. 

설명을 듣고 관련 내용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관찰한 동물들은 다 깨끗하고 사람들을 좋아하여 거북이는 머리를 만져주면 머리를 더 위로 쳐들며 만져달라고 하였습니다. (사육사님이 사랑으로 동물들을 관리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개구리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관찰한 적이 처음이었는데요, 생각보다 귀엽고 손에 붙어 있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3. 동물의 뼈를 관찰하고 만져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동물의 뼈를 만져보는 모습

 

해설사님이 직접 죽은 동물을 구해와서 뼈를 남기셨다고 합니다. 직접 작업을 하신 거라 아이들에게 동물의 뼈를 만져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다른 곳에 가서 만질 수 있게 해달라고 하면 안 된다고 말씀하심)

단순히 동물의 뼈를 만지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자세한 설명이 함께 있어서 뼈의 구조가 왜 그렇게 되어 있는지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셨습니다.

 

3. 동물을 가정에서 키우지 말라고 얘기해 주신다.

저희 아이는 계속 집에서 동물을 키우고 싶다고 얘기하는 중이었는데요, 동물을 키운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려주셨습니다.

키운다는 건 책임이 뒤따르는 것이고 생각과는 다른 것임을 전달해 주셔서 박물관에 다녀온 이후로는 동물을 키우자고 얘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은산 어울림 생태 박물관 단점

1. 6세 아이에게는 다소 어려웠다.

1시간 정도 설명을 듣는 시간이 있는데요, 저는 너무 즐겁고 유익했지만 6세 아이는 다소 지루했습니다.(체험도 함께 진행되나 정적인 활동이 많아서 힘들어함)

파충류, 양서류에 관심이 많은 6,7세, 혹은 8세 이상의 아동들에게 잘 맞을 것 같습니다.

 

은산 어울림 생태 박물관 실내 모습

2. 다양한 동물들이 있지는 않다.

사설 박물관이다 보니 동물들의 종류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다양한 동물들을 체험하고 보는 곳이라기보다는 동물에 대해 배우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총평

박물관에 다녀온 뒤 양서류, 파충류에 관한 책을 아이와 함께 읽었습니다.

공부를 하고 와서 책을 읽어서 그런지 아이의 관심과 집중이 매우 높았고 잘 이해하는 것 같았습니다.

박물관에서는 데이 프로그램 외에도 유아, 어린이를 위한 정규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물에 대해 진심이고 전문적인 이곳에서 기회가 된다면 정규 프로그램을 수강해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