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어린이날 선물-슈팅스타 팩트 개봉기(어린 연령의 아이들은 어려워요.)

올해 7세인 저희 아이는 티니핑에 푹 빠져 있습니다.

 

TV노출을 시작했을 때부터 6세까지는 학습용 만화 위주로 보여 주었고, 동물을 좋아했기 때문에 티니핑에 대해 관심도 없고 잘 몰랐습니다.

특히 앵무새를 좋아했기 때문에 앵무새에 몰두해 있었고 캐릭터 만화를 좋아해서 좋을 건 없다고 생각했던 저는,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6세 후반에 티니핑을 좋아하는 여러 명의 친구들과 어울렸고, 슈팅스타 티니핑을 여러 번 시청하게 되며 완전 팬이 되었습니다.ㅠㅠ

다른 시즌의 티니핑도 예쁘고 재밌지만, 슈팅스타 티니핑 시즌의 티니핑들이 유독 화려하고 예쁜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는 자연스럽게 관련 장난감을 사달라고 요청했고 여러 개 사주게 되는.. 파산핑의 길로 들어섰습니다.ㅠㅠ

 

작년까지만 해도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등 선물을 사달라고 하거나, 특정 선물을 지정하는 행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어린이날에는 직접 장난감 가게에 가서 고심해서 고르더니 슈팅스타 팩트를 골랐습니다.

 

화려한 포장의 슈팅스타 팩트,,, 

가격을 보고는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75,000원!!!!!

이것이 무엇이기에 이렇게 비싼 것인지....

 

아이에게 예쁜 구두를 사 줄 테니 나가자고 했지만 아이는 요지부동이었습니다.

겨우 설득하여 아웃렛 한 바퀴를 돌며 아이가 좋아하는 구두들을 내밀었지만, 아이는 다 싫다고 하며 슈팅스타 팩트를 사겠다고 고집했습니다.ㅠ

 

75,000원이 너무 비싸다고 느껴져 주변 장난감 가게에 전화를 돌려 가격을 확인했고, 저희가 간 곳이 가장 싸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어린이날 행사로 10,000원 상품권 행사를 해서 체감 가는 65,000원이었고 어린이날이니깐.. 하는 마음으로 사주기로 결심했습니다.

 

슈팅스타 팩트

슈팅스타 팩트 포장 사진

가격: 75,000원(2025년 5월 초, 토이저러스 기준)

 

이렇게 봤을 때는 비싼 이유를 전혀 알 수가 없었으나, 열어보니 왜 비싼지는 알 것 같았습니다.

팩트라고 하여서 단순한 장난감인줄 알았는데, 컴퓨터와 같은 것이었습니다.

 

구성

슈팅스타 팩트 구성품

 

슈팅스타 팩트는 AAA건전지 4개가 들어갑니다.(은근 빨리 닳습니다.ㅠㅠ)

충전식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ㅠ

 

본체와 셰이커 4개, 펜이 들어있습니다.

이 셰이커는 4개가 들어있으나, 추가 구매가 가능합니다.(이래서 파산핑이라 하나 봅니다.ㅠ)

 

슈팅스타 팩트 설명서

 

외관에 있는 설명입니다.

생각보다 기능이 많습니다.

보통 티니핑을 좋아하는 연령이 4세부터 시작이 되던데, 4세 아이가 가지고 놀기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기능도 많고 방법을 숙지하려면 적어도 6세는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기능

슈팅스타 팩트-메뉴

 

팩트를 시작하면 바로 이 화면이 나옵니다.

메뉴 화면은 총 3개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 드레스 업(옷 입히기 게임), 메이크업 등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또 계산기, 알람, 카메라와 같은 메뉴도 있어 실용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7세인 저희 아이는 계산기, 알람 같은 메뉴는 쓸 일이 없습니다.

카메라 화질은 좋지 않습니다.

 

슈팅스타 팩트-메이크업

 

메이크업 게임입니다.

원하는 캐릭터를 골라 예쁘게 메이크업을 해줄 수 있습니다.

한창 예쁜 것에 꽂혀있는 여아들에게 취향저격입니다.

저희 아이도 이 게임을 한참 했습니다.

 

슈팅스타 팩트-게임

 

게임을 할 수 있는 메뉴도 은근히 많습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은데, 저희 아이는 게임을 좋아하지는 않아서 이 기능은 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슈팅스타 팩트-기능

 

드레스 업이나 메이크업, 네일아트 같은 메뉴에 확실히 관심이 있었고, 캐릭터에 빠진 아이들이 좋아할법한 기능이었습니다.

 

셰이커 

팩트에는 셰이커를 꽂는 곳이 있습니다.

팩트에 꽂았을 때 화면에서 별가루 같은 것이 떨어지며 예쁘게 보입니다.

셰이커의 기능은 생각보다 약했으나, 평소 아이가 들고 다니며 재밌게 가지고 놉니다.

외관이 예뻐서 다른 놀이를 하는데 잘 활용될 수 있습니다.

 

티니핑 캐치

팩트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은, 티니핑을 캐치하는 것입니다.

이 기능이 들어가 있어서 티니핑 캐치를 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하는데... 중요한 건 캐치할 티니핑은 따로 구매를 해야 합니다.ㅠㅠㅠ

이 사실을 미리 알고 사주면서 아이에게 추가 구매는 없다고 못 박았고, 조르지는 않지만 내심 아쉬워하는 눈치입니다.

그래서 다음 달에는 몇 개 정도는 캐치해 볼 수 있게 구매해 줄까 생각 중입니다.

가장 해보고 싶은 놀이인데... 캐치할 수 있는 아이템을 1-2개 정도라도 넣어두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총평

1. 비싼 편이다.

팩트의 가격도 비싸지만, 부수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것들(캐치 아이템)을 구매해야 할 것도 감안한다면 비싼 듯합니다.

(캐치 아이템 기본 가격 개당 12,000-15,000원 정도)

2. 눈이 나빠질 것 같다.

화면이 작아서 계속 들여다보고 있으면 눈이 나빠질 것 같습니다.

사용시간에 제한이 필요합니다.

3. 화려하고 예쁘다.

어른이 봐도 예쁘고 갖고 싶게 생겼습니다.

가지고 다니면 주변 아이들이 쳐다보고 궁금해합니다.

4. 아기자기하다.

아기자기한 메뉴, 디테일한 기능 등 자세히 살펴보면 매력이 가득합니다.